검찰이 2022년 대통령선거 시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최근 김 부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했다. 김 부소장은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국방정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검찰은 국방대학교 A 교수를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수사 중인 상태다. A교수는 지난 대선에서 국가공무원 신분임에도 민주당 당원 신분으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며 공약 개발을 지원했다. 검찰은 김 부소장을 A 교수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책 자문과 공약 개발 등을 위해 A 교수와 함께 회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이 대선을 앞둔 2021년 이재명 후보 공약 수립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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