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고금리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고자 3300억 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경영안정자금 1250억 원, 시설설비자금 1750억 원, 특별자금 300억 원 등 총 3300억 원 규모의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경영안정자금 1250억 원은 일반 신규대출자금 500억 원과 대환대출자금 750억 원이다. 시설설비자금 1750억 원은 건축‧임차자금 880억 원과 매입자금 870억 원으로 구성된다.
특별자금 300억 원은 수출기업 지원 특별자금 100억 원, 방위산업 육성 특별자금 200억 원이다. 이차보전율은 경영안정자금 1.5%~2.0%,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은 1.0%~2.0%이다.
최근 4년 동안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되며, 평가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지원한다. 도는 지난 2분기부터 경영안정자금에 대해 평가 방식을 도입했고, 3분기부터 시설설비자금으로 확대했다.
자금 신청은 22일부터 26일까지로 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완수 지사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 위기는 가중되고 있다"며 "도내 기업의 금융 부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1조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상반기 844개사에 5758억 원을 지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