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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北 잠수함 사냥꾼’…‘P-8A’ 포세이돈 6대 인수

전력화 과정 거쳐 내년 중반 작전 투입

“北 서해 이어 동해도 불법 환적 정황”

해군이 4일 경북 포항시 해군항공사령부에서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해 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사진 제공=해군




4일 경북 포항 소재 해군항공사령부에서 개최된 ‘P-8A 포세이돈’ 해상 초계기 인수식 이후 신원식 국방부 장관(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주요 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군


4일 경북 포항 소재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들어서자 ‘잠수함 킬러’로 불리며 현존 최강의 해상 초계기로 평가받는 포세이돈 P-8A 6대가 나란히 육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보잉사가 제작해 해군이 지난달 19일과 30일 각각 3대씩 인수한 P-8A가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미 보잉사의 B737 여객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P-8A는 기체 길이 40m, 폭 38m, 높이 13m 크기로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해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최대 10시간 작전 비행이 가능하다.



바다 위를 빠르게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사냥꾼’이라고 불린다. 이를 위해 P-8A는 적 잠수함의 신호를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 120여 발도 장착하고 있다. 어뢰를 탑재해 수중 잠수함도 타격하고 해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도 탑재해 적 수상함에도 공포의 대상이다.

P-8A는 2018년 9월 국내 도입이 결정돼 미국 보잉사가 지난해까지 한국 해군 납품용으로 6대를 제작했다. 국내 인수 및 운용 요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1년 4개월 동안 운용 교육을 받은 뒤 지난달 6대를 모두 국내로 가져왔다. P-8A는 앞으로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내년 중반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포세이돈은 우리 영해를 넘보는 적의 수상함은 눈에 띄는 즉시 수장시킬 것”이라며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해양 작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해에서도 불법 해상 환적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 3월 말 민간 위성 업체 에어버스가 촬영해 구글어스에 공개된 위성사진을 제시하고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선박 2척이 선체를 맞대고 있다”며 “석탄을 옮겨 싣는 과정으로 바다 한가운데서 난도 높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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