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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서 '맹타'…상위권으로 '껑충'

◆ PGA 존디어 클래식 2R

버디 8개 '맹타'로 하루 만에 7타 줄여

12언더 공동 4위…공동 선두에 2타차

공동선두는 14언더 판정충·에런 라이

임성재가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2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한꺼번에 7타를 줄이며 선두권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27위로 부진했던 임성재는 하루 만에 선두권에 진입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이번 시즌엔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출전한 6개 대회 중 4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지난달 24일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1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2번 홀(파5) 투온 투퍼트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6번(파4)과 8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낸 임성재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후반에서도 임성재의 기세는 이어졌다. 15번 홀(파4)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무려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채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두에는 14언더파 쳐낸 판정충(대만), 에런 라이(잉글랜드)가 올랐다.

김성현은 2라운드에서 두 타를 줄여 7언더파 공동 39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한 타를 잃고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78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고, 노승열은 3언더파 공동 89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적어내 PGA 투어 역대 14번째로 한 라운드 50대 타수를 기록했던 헤이든 스프링어(미국)는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임성재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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