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특수작전 무전기 전력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128억 원을 투자해 특수작전 부대의 지휘통제 및 상황 공유를 위한 무전기를 국내 구매로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특수작전무전기는 기존 장비인 ‘P-96K’와 달리 별도 중계 장치 없이 무전기 자체가 상호 중계기 역할을 하는 기능이 있어 지하 시설 등 중계기 전파가 미치지 못하는 공간에서도 통화가 가능하다. 일반 무전기와 달리 버튼을 누르고 있지 않아도 사용자 간 전체 통화가 가능해 전장 의사소통 능력도 향상됐다.
또 야전 운용 시험에서 나타난 의견을 반영해 위치 표시 화면에 나침반을 함께 보여주는 등 운용성도 높였다. 특수작전 간 원활한 부대 내부 지휘통제와 전장상황 공유는 물론 격실화 된 내부에서도 단절 없는 통신이 이뤄질 특수작전 수행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특수부대원들의 빈틈없는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는 특수부대의 능력 보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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