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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상이변 자주 발생…장마 피해 철저히 대비"

尹, 수석비서관 회의서 경북 호우상황 점검

예측 넘어서는 장마 피해 대비 철저 당부

안동·영양 마을주민 25명 고립 무사구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기존 예측을 넘어서는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에도 피해 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북 등에서 발생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열렸지만, 윤 대통령은 호우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8일 경북소방안전본부와 안동시청 등에 따르면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주민 11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30분쯤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에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구조됐다. 영양군 입암면에서도 1명이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경북도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1시쯤 안동·상주·영양 등에 비상 2단계 가동하고 산사태 피해지역 16개 마을 등에 마을순찰대와 주민 사전대피를 벌였다. 129가구 197명이 사전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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