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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직계 유족 지원 이달 말까지 연장

가족 범위 벗어난 유족 외 친족 지원은 10일 종료

\"사과하고 책임져라\" (화성=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1일 오후 경기 화성시청에서 열린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시민 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7.1 stop@yna.co.kr (끝)




화성시가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직계 유족들을 위한 지원은 계속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내부 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래 시는 120명이 넘는 유가족과 친족들의 사생활 보호와 위생관리, 감염병 예방 등을 고려해 민간 숙박시설 4개소를 확보하고, 지난 15일간 일평균 16가족, 60명, 30객실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인근 식당 6개소를 확보해 아침·점심·저녁 매일 3식을 지원하고, 간식, 생필품 등도 제공해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유가족과 아리셀 간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장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직계 유가족에 한해 지원 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 결정하고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가족 범위를 뛰어넘는 유족 외 친족들 지원은 이달 10일까지만 제공된다.

그동안 친족들에게도 유족과 동일한 편의를 제공했지만 유족 외 지원은 구상권 청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무한정 지원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유가족 구호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행정안전부, 경기도과 함께 신속하게 집행하되, 해당 사회재난인 점을 감안해 관련법에 의거해 지출된 구호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그 원인 제공자 아리셀에게 청구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유가족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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