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임직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서교공)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성동구 용답동 소재 서교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교공 임직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도 지난달 17일 별건의 임직원 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교공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기술본부 소속 처장급 직원 A씨가 납품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임직원들의 연루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A씨와 납품 관련 수의 계약 업체를 각각 뇌물 수수와 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A씨와 같은 본부 직원 2명은 직위해제된 상태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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