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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1 늘봄 대기 '0'…학부모 만족도 82%

학생 89% "재참여 희망"

2학기 전국 확대 방안 모색

3월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성초등학교에서 현대캐피탈 홍동선 선수가 늘봄학교 일일 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1학기 초등학교 늘봄학교를 이용한 학부모 10명 중 8명이 늘봄 프로그램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1학기 늘봄학교 운영학교 학생 417명과 학부모 10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와 학생의 만족도는 각각 82.1%, 87.6%로 나타났다. 늘봄학교 정책으로 가정에서의 자녀 양육과 돌봄에 대한 부담이 경감됐다고 답한 학부모는 전체의 86.5%를 차지했다.

늘봄학교로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 및 교우 관계에 도움을 받았다는 학부모는 전체의 80.3%에 달했다. 다음 학기에도 늘봄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학생의 89.3%가 ‘재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늘봄학교는 지난달 28일 기준 총 2963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3월 개학 당시 2741개교에서 약 4개월 만에 222개교가 늘어난 셈이다. 참여 학생 수는 해당 학교 전체 초1 학생 18만 9683명 중 15만 3009명(80.7%)이다. 초1 돌봄 대기자 수는 지난해 5117명에서 올해 0명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2학기 늘봄학교를 전국 초등학교 6175개교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시행에 대비해 이날 서울 소재 대학과 지역사회 전문기관·공공기관 등 총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390여 명의 강사를 확보했다.

이날 제7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 참석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학기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정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지역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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