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창업의 깃발을 올리며 연구개발에 매진해 2023년말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체신약 연구·개발 바이오텍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설립초기부터 항체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해 고유 인간항체 및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축한데 이어 면역항암제 및 다양한 항체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환자의 반응률이 높고 효능도 뛰어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기술인 신규 이중항체 포맷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효능이 뛰어난 항체신약 파이프라인도 다수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제 자체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의 차별성을 세계 시장에서 입증해 나갈 차례”라고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금까지 7건의 굵직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박셀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HK이노엔, 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박 대표는 “현재까지 12개 기업과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공동개발하고 있다”며 “각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4 바이오USA’ 등 해외 전시회에도 참여해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들과 항체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표는 “대덕특구 출연연과 대기업 연구소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인력이 기업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D-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에는 대전 창업·벤처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교류 공간인 D-유니콘 라운지를 활용해 고객과의 만남을 갖고 있고 시장조사지원과 함께 시제품 제작,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으로 회사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연구인력 대부분이 젊은 인력이라는 점에서 주거문제, 보육문제 등 기업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당부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TP가 대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전담 기관인 만큼 지역 우수 전문 인력 양성과 청년 취업 활성화에 앞장서 지역 기업에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