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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입단한 음바페 “내 인생을 바치겠다”

8만여 팬 모인 홈구장서 입단식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부응할 것”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세계적인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8만여 팬들 앞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현지 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음바페 입단식을 열었다. 앞서 지난 3일 음바페와 계약을 공식 발표한 구단은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가 끝난 뒤 입단식을 열게 됐다.



입단식에 앞서 음바페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훈련장으로 이동해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입단식이 열리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8만여 팬들은 음바페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이날 음바페는 통역 도움 없이 유창한 스페인어로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 드디어 이곳에 왔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제 또 다른 꿈이 생겼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에 부응하는 것이다. 이 클럽과 유니폼에 내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2015년 프랑스 모나코에서 데뷔한 음바페는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에서 308경기에 출전해 256골을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간판 골잡이로 활약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총 8골을 넣어 리오넬 메시(7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부트)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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