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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역·천호역 사이에 43층 복합시설…818가구 아파트도 생긴다

서울시, 정비계획 변경안 수정 가결

판매·문화·체육시설 및 오피스텔도 조성

을지로3가 9지구 주 용도, 업무시설로 변경

강동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 투시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5·8호선 천호역 인근에 지상 43층 규모의 판매·문화·체육·주거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18일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동역 역세권활성화사업 정비계획 변경, 천호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C3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강동역과 천호역 사이에 있는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의 역세권 활성화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이다. 공공시설 재배치 및 접근성 강화, 공동주택 용도변경 등을 위해 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대상지에는 용적률 800% 이하, 지하 7층~지상 4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판매시설, 문화·체육시설, 818가구 공동주택, 266가구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수영장, 빙상장, 생활문화센터 등 지역 필요 시설에 대해서는 같은 종류의 시설을 통합 재배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천호대로 전면 공개공지에 출입구를 설치하고 층별 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활성화 정비사업이 이번 변경안으로 탄력을 받아 강동역 일대 고밀복합도시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9지구 정비계획 투시도. 사진 제공=서울시


시는 같은 날 중구 을지로3가 5-1번지 일대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대상지는 남측으로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북측으로는 청계천과 가까운 곳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많아 2016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변경안에는 신축하는 건물의 주 용도를 주거·숙박시설에서 업무시설로 변경하고 개방형 녹지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상 19층의 업무시설 1개 동을 설치해 지상 2층까지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배치할 예정이다. 건축 밀도는 용적률 1077% 이하, 높이 77m 이하로 결정됐다.

또 대상지 주변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확폭을 위한 토지 기부채납과 을지로3가구역 내 공원 일부 토지 기부채납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전날 도계위에서는 용산구 한강로2가 427-3번지 일대 '국제빌딩 주변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인근 버들개 공원은 국제빌딩 주변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지 4개 구역에서 분담해 조성하고 있다. 일부 조성이 끝난 구간은 작년 12월에 개방된 바 있다. 변경안에는 아직 조성되지 않은 버들개 공원 하부에 도서관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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