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저희(조국혁신당)가 뛰어듦으로 인해 더 좋은 경쟁이 일어나고, 야권 전체의 파이가 커지고, 승률이 올라간다면 저희는 망설임 없이 뛰어들겠습니다.”
다시 조국혁신당을 이끌게 된 조국 대표가 당이 대선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유력한 차기 대선 출마 후보다.
조 대표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국 당원대회에서 당대표가 된 후 수락연설을 통해 “그래야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 더 좋은 정권 교체가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정부의 정책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엄석대나 ‘술 취한 선장’으로 비유했다. 야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탄핵 필요성에서 대해서도 여러 번 강조했다. 조 대표는 “당은 조속한 정권 교체의 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 정치 혁신, 지역 정치 혁신, 개헌 추진, 민생 우선을 4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정치혁신특위를 만들어 국회에 국회의원과 국민이 의제를 고르고 결론을 도출하는 숙의제를 진행하겠다”며 “당은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의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검사 영장 신청권 삭제 등 7가지 조항을 마련했다”고 개헌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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