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폭우로 교량이 무너져 1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30여명으로 추정돼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
20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 40분쯤 중국 산시성 상뤄시에 있는 한 고속도로 교량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폭우로 인한 홍수 탓에 교량이 내려앉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차량 20여대와 30여명이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갔다. 소방당국이 발견한 차량 5대에서 1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구조인력 900여명이 실종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으로 아직 실종자를 구조했다는 소식이 중국 매체와 우리나라 매체를 통해 보도되지 않고 있다.
산시성 일대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산시성 바오지 시에서도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5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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