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을 받은 미국의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인 데미 무어가 거의 매주 전남편을 만나며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미 연예 매체 인터치위클리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무어는 윌리스의 옆에 있겠다고 했다. 그가 끔찍한 질병과 싸우고 있어 무어도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윌리스의 상태는 무어를 포함해 일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까지 악화했다면서 그럼에도 무어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그를 보러 간다. 무어는 결코 그를 포기하거나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윌리스는 2022년 실어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지난해 2월 그의 가족은 그가 전두측두엽치매(FTD)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TD는 환자의 행동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고 언어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으나 이후에도 친구 사이로 우정을 유지해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다.
윌리스는 그를 간호하고 있는 현재 부인 에마 헤밍 윌리스와 2009년 재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2명의 자녀가 있다.
윌리스는 ‘다이하드’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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