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무빙'이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대상을 비롯해 신인남우상(이정하), 신인여우상(고윤정)을 거머쥐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시리즈다.
지난해 8월 공개된 후 제59회 대종상영화제 2관왕,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최다 수상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무빙'은 이번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총 7개 부문에 올랐다. 연출을 맡았던 박인제 감독은 대상을 거머쥔 뒤 “작년 8월에 공개된 후 1년이 지났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지인의 어머니가 매주 수요일 '무빙'을 보는 시간만큼은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때 이 일에 대한 보람을 느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원작을 만든 강풀 작가 또한 “디즈니 플러스, 그리고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초인적 감각을 지닌 엘리트 요원 이미현 역을 맡아 극찬 세례를 받았던 한효주는 대상 수상 후 “이 작품을 통해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참 행복했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을 완성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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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 역을 통해 순수한 매력과 입체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한 이정하는 신인남우상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오늘이 '무빙'으로 함께하는 마지막 행사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라고 말한 뒤 극중 김봉석의 명장면을 대사와 함께 재현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치유와 재생 능력을 가진 장희수 역을 맡은 고윤정은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무빙' 박인제 감독님, 박윤서 감독님, 엄마, 아빠, 선배님들 전부 다 너무 많이 생각이 난다.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앞으로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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