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근처에 벽돌이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노원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벽돌이 보행로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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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학부모 A씨와 두 자녀가 함께 걷던 중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보행로로 혼자 뛰어가는 과정에서 벽돌이 인근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벽돌이 최소 8층 높이 이상에서 힘주어 던져진 느낌이었다"며 "아이가 조금만 옆으로 걸었으면 크게 다쳤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비롯해 CCTV 분석과 주민 탐문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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