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3일 소노캄 고양에서 R&D(연구개발) 지원 강화를 위한 ‘도·시군 간담회’와 ‘경기도 기술개발·R&D 첫걸음 지원사업 협약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시군 간담회에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담당 과장 및 실무자, 관계기관 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추진 현황이 보고됐다. 올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총 36개 과제에 35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중 용인·고양·남양주·파주·이천·포천·여주·가평 등 8개 시·군에 7억 원을 지원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2025년 기술개발사업 예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시군별 특화산업 연계 R&D 지원 확대 △도-시군 공동 펀드 조성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 멘토링 프로그램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제시됐다.
오후에는 2024년 경기도 R&D 지원사업에 선정된 46개 기업 연구책임자, 실무담당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협약설명회가 열렸다.
경기도는 올해 신규로 선정된 46개 R&D 지원사업에 약 50억 원을 투입한다. R&D 지원사업은 평균 1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도기술개발은 36개 과제로 과제 당 최대 2억 원, R&D 첫걸음 사업은 10개 과제, 최대 1억 5000만 원 지원으로 구성됐다.
경과원은 선정 기업들에게 △협약체결 및 사업관리 절차 △수정 연구개발계획서 작성요령 및 기술컨설팅 안내 △연구개발비 산정방법 △연구개발비 집행 및 관리기준 △연구노트 작성요령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설명회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회계법인의 전문가들이 각 분야 별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길아 경과원 기업성장본부장은 “이번 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도, 시군, 그리고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며 “앞으로 R&D 지원사업 예산 확대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다음달 중 선정과제에 대한 1:1 기술컨설팅 및 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9월 중 1차 연구개발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협약설명회와 간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R&D산학협력팀(031-259-678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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