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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여성 허리 끌어안은 해경 입건…“술 취해 기억 안 나”

강제추행 혐의…직위 해제

연합뉴스




제주도에서 해양경찰관이 길을 걷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직위 해제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순경 2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55분께 서귀포시 신시가지 한 거리를 걷던 여성의 허리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이틀 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A씨 직위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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