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국가대표 안성현(15·비봉중)이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32강에 진출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안성현은 25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오클랜드 힐스CC(파70)에서 열린 대회 매치 플레이 64강전에서 루크 모슬리(미국)를 상대로 2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안성현은 경기 초반 3홀 차로 뒤졌지만 곧바로 4홀을 '우승연속 따내 전세를 뒤집은 뒤 16번 홀에서 경기를 끝냈다.
안성현은 17일 스코틀랜드 배러시 링크스(파72)에서 끝난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쿠퍼 무어(뉴질랜드·2언더파)의 추격을 4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마일스 러셀(미국)도 해밀턴 콜먼(미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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