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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파크 외야 관중석 불…2명 경상·경기 지연

화염 연출기에서 에탄올 누출 추정

24일 오후 6시 28분께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야구장 외야에 설치된 이벤트용 시설물에서 불이 났다. 구장 관리팀이 곧바로 자체 진화했지만, 연기 때문에 경기가 5분 늦게 시작됐다. 연합뉴스




대전 중구 한화이글스파크 관중석에서 불이 나 부상자가 발생하고 경기가 5분가량 지연됐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8분께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이글스파크 외야 관중석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지 5분 만에 이글스파크 직원이 자체 진화했지만, 이 과정에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연기로 인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예정돼 있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시작이 5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경기는 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소방 당국은 외야 관중석의 지붕 부근 화염 연출기에서 에탄올이 미량 누출돼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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