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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출발부터 용산 해바라기…강화된 채상병 특검법 발의할 것"

"'민심동행' 새빨간 거짓말…韓 체제 싹수 노랗다"

"표 구걸 위해 국민 기만 선동…뼛속까지 尹 아바타"

'강화된 특검법' 발의 예고…이탈표 3표에 "與 분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를 향해 “첫 출발부터 용산 해바라기, 대통령 부부 허수아비를 자초하는 것을 보니 한동훈 체제의 싹수도 노랗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해병대원 특검법’의 처리를 또다시 발목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은 전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찬성 194표·반대 104표·무효 1표로 부결돼 폐기됐다.



박 직무대행은 “‘민심 동행’을 운운하던 한동훈 대표의 공약도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국민이 원하고 유족이 간절히 기다리는 특검법을 대놓고 가로막는 것이 어떻게 민심과 함께하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 민심이 VIP의 마음을 뜻하는 것이었나”라며 “민심의 분노에도 정신 차릴 생각 없는 구제불능 여당과 민심 우롱 대표를 기다리는 것은 심판 뿐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한동훈 대표를 향해 “신임 대표의 실체가 드러나는 데 채 하루도 걸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당대표가 되면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더 반응해야 한다고 한 한동훈 후보는 당대표라는 권력을 쥔 순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스스로를 지워버렸다”며 “표를 구걸하기 위해 국민 기만 거짓 선동을 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한때 정의를 부르짖던 윤석열 검사가 대통령이 되는 순간 독선과 독단의 대통령으로 변하던 모습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며 “본인은 윤 대통령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안간힘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뼛속까지 ‘윤석열 아바타’임은 DNA처럼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강화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채 해병 사망 사건이 임성근 전 사단장에 의해 어떻게 이뤄진 것이며, 박정훈 대령의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것은 누구에 의한 지시이고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는 여기에 어떻게 개입되어 있는지 다시 종합특검을 발의해 통과시켜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 최고위원은 전날 여당에서 최소 3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을 두고는 “조금의 희망이 보인다”며 “국민의힘이 분열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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