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루타 두 방으로 3타점을 수확하며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으로 올라갔다.
이날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경기 초반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1시간 16분 동안 지연되는 상황에도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도너번 솔라노의 우전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이 타석에 나섰지만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재개된 후 그는 곧바로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4회와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2루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김하성의 타점 이후 점수를 뽑지 못했으나 마운드에서 팀 승리를 지키며 3대0으로 승리했다. 팀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무안타 무실점으로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즈와 김하성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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