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사상구에 위치한 대도하이젠을 방문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도하이젠 외에도 대도운수, 영도산업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수소 기반시설 구축 등 수소생태계 육성에 대한 시의 의지를 전하며 “산업계도 시와 함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수소버스 보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재정·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부산형 수소차 보급 선도모델을 발굴해 수소버스 전환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내 수소충전소는 9곳(17기)에 구축됐으며 내년까지 13곳(32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2176대를 보급했다.
수소기업 대표들은 수소생태계 육성을 위해 시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과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대도하이젠 수소충전소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점검하며 수소충전소가 시민들이 안심해도 될 정도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박 시장은 “수소생태계 육성의 핵심이 모빌리티인 만큼 수소차 보급과 기반시설 확대, 수소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도하이젠과 대도운수는 2019년 ‘환경부 주관 수소도시 시범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협력하며 전국 최초로 민간 주도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부산시 최초로 수소버스 5대를 도입했다.
대도하이젠은 현재 학장 수소충전소를 증설하고 영도구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대도운수는 단일 운수업체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39대의 수소버스를 운행 중이며 향후 수소모빌리티 전환율을 계속해서 높일 계획이다.
영도산업은 산업용 수소밸브를 제작하는 강서구 소재의 수소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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