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간개발보고서’ 통계자문위원, 유럽 그린뉴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제인류학자인 저자는 제국주의부터 신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잔혹한 모습으로 진화해온 빈곤과 불평등, 즉 거대한 ‘격차’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부채 탕감, 보편 기본소득, 글로벌 최저임금, 기후행동 등의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탈성장이 오히려 삶을 향상시키고 더 정의로운 사회적 결과를 만듦을 주장하는 것도 흥미롭다.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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