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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구하려 희생"…김정은, 1호 전용차 물에 잠기는 장면 연출

노동신문, 김 위원장 활약상 사진과 크게 실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8일 평안북도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큰물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집중 폭우에 의한 재해 현장과 재해 예측지역의 주민 구조 및 대피 사업을 직접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뉴스1




구조된 주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김정은 총비서. 뉴스1


구조 지휘를 한 김정은 총비서에게 환호하는 주민들. 뉴스1


심각한 표정으로 수해 지역을 둘러보는 김정은 총비서. 뉴스1


구조된 주민들을 바라보는 김정은 총비서.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폭우로 고립된 압록강의 섬 주민 5000여 명을 구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신의주시와 의주군 큰물(홍수)피해 현장을 돌아봤다"면서 "집중폭우에 의한 재해 현장과 재해 예측지역의 주민 구조 및 대피 사업을 직접 지휘했다"고 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 AP통신 등 외신도 김 위원장의 활동을 보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마을과 농경지, 도로가 구분되지 않을 만큼 동네 대부분 지역이 불어난 물에 잠긴 모습이다.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고립된 주민들을 위해 직승기(헬리콥터) 10여대를 동원했고, 20여회씩 왕복비행하면서 반나절 만에 4200여 명을 구조했다고 한다.

침수 피해 주민들은 큰 짐을 메거나 손에 들고 헬기에서 내렸다. 이들은 버스로 이동하면서 비행장에 있는 김 위원장을 향해 두손을 번쩍 들고 환호했고, 김 위원장도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 중에는 김 위원장이 일본 렉서스 LX 모델로 추정되는 대형 SUV를 타고 피해 현장을 살피는 사진도 실렸다. 자동차 바퀴가 물에 잠길 정도의 위험한 상황이지만 구조 활동에 애쓰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사진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작년 안석 간석지 붕괴로 인한 침수 현장을 찾았을 때도 물바다가 된 논에 직접 들어가는 등 인민을 사랑하는 모습을 연출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 보도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애민 지도자 이미지 선전과 체계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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