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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국제해양관광 중점 매력적 항구도시로…큰 목포 실현"

■민선8기 2주년 박홍률 목포시장 인터뷰

목포신항 중심 국내 최고 해상풍력 인프라

2027년 터빈 양산체계…일자리 창출 기대

관광객 2000만명 위해 체류형 인프라 구축

박홍률 목포시장이 30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해상풍력과 국제해양관광도시 조성 등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목포시




“해상풍력,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를 중점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여 매력적인 항구도시 목포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30일 서울경제신문과 민선8기 2주년 인터뷰에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항만인 목포신항은 해상풍력산업에서 그 입지나 보유 인프라 측면에서 국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신항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지원인프라를 구축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베스타스는 세계 해상풍력시장을 선도하는 터빈 제조사로,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20만㎡(약 6만 평)에 연 최대 150대 생산 가능 시설을 갖춘다. 이 공장은 내년 초에 착공해 2027년이면 본격적인 터빈 양산체제에 들어간다. 터빈공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200여 명의 기능인력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는 풍부한 해양 문화와 역사를 보유하며 근대 문화 유산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제공하는 도시로,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박 시장은 이러한 우수한 관광 인프라로 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위해 체류형 국제해양관광도시 기반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 시장은 “차별화된 해양관광을 누릴수 있는 ‘장좌도 해양관광리조트’는 2026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기에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일환으로 장좌도 유원지 개발, 북항 노을공원 명소화 사업, 고하도 해안동굴 탐방로 조성, 용해실내체험놀이시설 조성과 함께 앞으로도 민간투자유치를 통한 호텔 컨벤션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도 속도전을 예고 하고 있다. 박 시장은 “2015년 개통된 호남고속철도로 목포는 2시간 30분에서 3시간이면 서울로 진입할 수 있지만 2구간이 개통되면 목포에서 서울까지 2시간 11분대로 단축된다”며 “목포와 가까운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기에 외국인들까지 더욱 손쉽게 목포를 방문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발맞춰 다양한 축제나 행사를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관광객을 위해서도 현지 주요 여행사 팸투어,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현지 활동 전개와 인센티브를 확대하면서 목포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이라며 “남은 2년 동안 그동안의 성과를 더욱 구체화해 청년이 큰 목포 실현를 위해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홍률 시장은 목포발전을 위한 8대 미래전략으로 △목포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집중 육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도약 △청년친화형 산업 기반 강화 △관광객 2000만 프로젝트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매력적인 미식&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모두가 행복한 명품교육·복지도시 실현 △균형발전을 이끄는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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