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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에 신진건축사의 창의적 디자인 담는다

조달청, 건축 설계공모에 신진건축사 대상 제한공모 시행

소규모 설계업체의 성장사다리 역할 및 공공건물 디자인 다양성 확보 기대

조달청 등이 입주해있는 정부대전청사.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설계비 3억원 미만의 설계공모에 신진건축사만 참여하는 제한 공모 방식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조달청은 ‘조달청 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만45세 이하이고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신진건축사에 제한공모를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제한공모 시에는 공모 제안서를 10쪽에서 4쪽으로 간소화하고 공동수급협정서 제출 시기를 ‘공모안 제출전’에서 ‘당선작 선정 이후’로 조정하는 등 입찰 참여 비용과 절차에 대한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수요기관은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사업일정을 단축하고 젊은 건축사들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건축서비스법 개정으로 공공건축의 설계공모가 대폭 확대됐으나 공모안 작성을 위한 선투입 비용 및 공동수급 구성 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소규모 업체들의 참여에는 한계가 있었다.

임병철 조달청 기술서비스국장은 “젊은 건축사들이 공공 발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을 낮췄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젊은 건축사들의 신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공공건축물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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