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안도 재가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김 후보자 지명을 알렸다. 정 실장은 “노동 현장과 입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김 후보자는 고용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한 시점에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 개혁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는 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현행 헌법·민법과 충돌하는 점이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이런 입법 사례는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이날 임명 즉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한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사회적 공기인 공영방송 및 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재정립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방송공사 및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 선임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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