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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상업용 빌딩 거래,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

전년비 거래량 10%·거래액 19%↑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가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3719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19.2% 상승한 9조 980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022년 4분기 이후 최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 거래량이 총 7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477건), 경북(298건), 경남(262건), 전북(234건) 등의 순이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5조 3294억 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경기(1조 3141억 원), 부산(4602억 원), 경북(2636억 원), 인천(2517억 원) 등의 순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가장 높게 상승한 지역은 제주였다. 제주의 지난 2분기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61건으로 48.8% 증가했고,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69.4% 늘어난 481억 원을 기록했다.



금액대별로 보면 전체 거래량 중 10억 원 미만 규모 빌딩이 차지한 비중은 63.8%(2372건)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1026건), 50억 원 이상~100억 원 미만(190건), 100억 원 이상~300억 원 미만(104건), 300억 원 이상(27건) 등의 순이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10억 미만 빌딩이 각 지역 기준 가장 큰 거래 비중을 보였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매매된 빌딩은 10억 이상~50억 미만 빌딩으로 477건 중 192건을 차지하며 40.3%의 비중을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지난 2분기 경기 화성시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9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강남구(82건), 경기 김포시(57건), 경남 진주시(47건) 등의 순이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 강남구가 약 1조 6134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 중구(1조 5954억 원), 서울 서초구(4661억 원), 서울 종로구(3039억 원), 서울 용산구(1747억 원) 등의 순이다.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건물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 일대에 위치한 곳으로 1조 4185억 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2위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소재 JW타워(2023억 원), 3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1470억 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직전 1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최근 미국 대선에 따른 금리 및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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