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민간투자로 개발을 추진하는 창원시 돝섬, 창녕군 부곡하와이, 사천시 진도, 함안군 구 함안IC부지에 대해 개발방안을 수립했다.
도는 1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관광개발 민간투자 대상지 컨설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업체로부터 대상지별 최종 개발방안을 보고받았다. 도는 창원시, 사천시, 함안군, 창녕군과 지난해 11월부터 관광개발 민간투자 대상지의 상품성 강화 전략 수립과 투자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컨설팅 용역을 추진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도와 시·군의 관광개발과 투자유치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투자 대상지별 최종 개발방안과 향후 투자유치 활동 계획 보고, 질의·답변 순서로 진행됐다.
대상지별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개발방안으로 창원시 해상 유원지인 돝섬은 해상보도교를 만들고 이와 연계한 대관람차를 설치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창녕군 부곡하와이는 노인복지시설, 호텔, 병원, 파크골프장이 포함된 실버타운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천시 진도에는 인근의 비토 해양낚시공원을 활용해 실내낚시터와 낚시박물관 등 낚시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고 함안군 구 함안IC 부지에는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소규모관광단지 지정과 관광호텔,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도는 현장 조사를 통한 대상지 개발 여건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지 유사 개발 사례지(고창웰파크시티, 속초아이 대관람차, 카시아 속초 등) 답사를 통해 개발 성공 사례를 반영, 최종 개발방안을 수립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위한 투자제안서(IM)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 등 각종 투자유치설명회에 참가해 관심 기업과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상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조도진 도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민간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경남 관광발전과 각 대상지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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