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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짐펜트라, 출시 5개월 만에 美 3대 PBM과 계약

한 곳과는 사보험 체결만 남겨둬

미국 전체 보험시장 75% 확보

“실질적인 매출성과로 연결 노력”

셀트리온 램시마SC인 ‘짐펜트라’.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가 미국 출시 5개월 만에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처방집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 짐펜트라는 미국 전체 보험시장의 75%에 달하는 보험 가입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미국 3대 PBM인 CVS케어마크, 익스프레스스크립츠(ESI), 옵텀Rx와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SI 등 대형 PBM 2곳과는 사·공보험 모두 짐펜트라 등재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남은 한 곳은 공보험 체결을 완료했고 사보험 체결만 남겨뒀다”고 말했다.



PBM은 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처방약 관리업무 대행업체다. PBM에 등재되지 않으면 사실상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가능한 많은 PBM의 보험 목록에 등재되는 것이 중요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3월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5개월 만에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75%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의 본격적인 처방 확대를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짐펜트라는 지난 6월부터 PBM과의 계약을 통한 보험 환급이 이뤄지고 있다. 환급 이전에도 처방집 등재가 이뤄지지 않은 PBM에 가입된 환자들에게는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무상 선공급하거나 의사들이 환자 상태를 판단해 보험사에 사전승인을 신청한 뒤 환급 없이 먼저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중등도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 처방률을 10% 이상 달성해 연 매출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추가 처방집 등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계약 자체만 안주하지 않고 처방집 등재가 짐펜트라의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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