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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전면 시행에 내년 공립초 교사 1088명 늘린다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 4245명…전년比 35%↑

2018학년도 임용 이후 8년만 증원

2학기 놀븜 전면 시행 앞두고 늘봄지원실장 수요 반영

지난 3월 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마친 1학년 4반 신입생들이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내년 공립초등학교에 배치되는 신규 교사 수가 올해보다 30% 이상 증가한다.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사 수를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늘어난 건 8년만이다.

교육부는 7일 각 지역 교육청이 누리집에 공고하는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은 올해 최종 선발인원(3157명)보다 1088명(34.5%) 증가한 42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은 ‘임용대란’ 사태가 빚어진 지난 2018학년도(6022→4088명) 임용 이후 처음이다.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교육부가 2학기부터 규모가 큰 학교에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총채용 규모는 2500여 명으로, 우선 올해 하반기 1400여 명을 선발해 내년 3월 1일 자로 배치한다. 나머지 1100여 명은 내년에 선발해 2026년 3월 1일 자로 배치한다.

교육부는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1~2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신규채용 수요를 추가 반영했다"고 말했다.

중등, 유치원 교사도 더 뽑는다. 중·고교 교사 선발 사전예고 인원은 4814명으로 올해(3907명)보다 23.2%,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은 377명으로 올해(297명)보다 26.9% 늘어난다. 중등 교사는 지속적인 결원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유치원 교사는 퇴직 규모 등을 감안해 늘렸다. 내년도 공립 교사 최종 선발인원은 9~10월에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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