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광양경제청)은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와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 실거래 신고제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부동산 실거래 신고제도’는 부동산 매매 시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다.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경제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7월까지 광양만권 내에서 총 425건의 부동산 거래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9건, 순천 400건, 광양 1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총 877건이 신고됐다. 광양경제청은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 거래 지연 신고에 대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6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과태료 총액은 600만 원에 이른다. 또한 부동산 거래 신고의 활성화를 위해 위반자를 신고하는 경우 건 당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광양경제의 한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거래 가격 등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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