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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檢 수장 후보 3~4명 윤곽 드러난다

박성재 장관 이르면 최종 후보 금주 내 제청

심우정 법무부 차관·임관혁 서울고검장 비롯

신자용 대검 차장과 이진동 대구고검장 ‘물망’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 후임이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 ‘수장’ 후보군이 결정된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후보군 가운데 1명을 선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라 이르면 금주 내 최종 후보의 윤곽이 들어날 전망이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7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 심사에 돌입했다.

추천위원장인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수사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걸 안다”며 “엄중한 상황 아래에서 위원회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위는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며 “총장 후보를 정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의 의견을 기탄없이 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천위는 회의를 마친 뒤 심사 대상자 가운데 3~4명 가량으로 후보군을 압축해 명단을 공개한다. 박 장관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윤 대통령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현재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건 심우정(26기) 법무부 차관과 임관혁(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진동(28기) 대구고검장 등이다. 심 차관은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과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에는 형사1부장을 맡았다. 검사장 승진 후에는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검찰 2인자’인 대검 차장에 기용돼 이 총장과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임 고검장은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부산지검 특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6월 검사장으로 승진한 후 광주지검장·서울동부지검장을 거쳐 지난해 9월 대검고검장을 지냈다. 신 차장검사는 기획은 물론 특수 수사까지 두루 거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 한 대표가 3차장 검사로 재직할 당시 특수1부장으로,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사찰·재판거래 의혹, 세월호 참사 보고 시간 조작 사건 등을 수사한 바 있다. 이후 법무부 검찰과장과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요직을 거쳐 2022년 5월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재직했다. 1999년 인천지검에서 입관한 이진동 고검장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수원지검 2차장, 서울고검 감찰부장을 거쳐 2022년 검사장으로 승진, 대구고검장·서울서부지검장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이 대검 중앙수사2과장일 때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함께 수사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형사3부장으로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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