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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센터 찾은 韓총리 "굶는 아이 없게 민관 협력"

SK가 지원 성북구 하랑푸드 방문

"정부, 결식우려아동 지원 더 노력"

한덕수(왼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성북구 하랑푸드에서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복얼라이언스가 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성북구 소재 행복도시락센터를 방문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성북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SK(034730)가 설립을 지원한 하랑푸드를 방문했다. 하랑푸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아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과 위생을 고려한 양질의 도시락을 아동들에게 전하고 있다. 한 총리는 시설을 둘러본 뒤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도시락 제작 및 배송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어 관계자들과 티타임을 함께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한 총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 사회 전체가 다 함께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며 “결식 우려 아동 지원을 위해 정부가 더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취약 계층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은 “이번 한 총리의 방문이 복지 사각지대 아동 결식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및 참여 기관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복얼라이언스는 이번을 기회로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결식 우려 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21개 기업, 88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사회 공헌 네트워크다.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운영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결식 우려 아동의 끼니 공백을 해결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업이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발굴, 전국 행복도시락센터 32개를 비롯해 50여 개의 도시락 생산 사회적기업을 통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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