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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트라비아타' 원조 오케스트라 첫 내한…정명훈과 호흡

1853년 '라 트라비아타' 초연 무대 올린 오케스트라

10월 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무대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정명훈 지휘자와의 협연 후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예술의전당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이탈리아의 대표 오케스트라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가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13일 예술의전당은 “정명훈의 지휘로 이탈리아의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0월 4일 열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소속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오페라 연주단체로서 이번 내한 작품인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해 ‘리골레토’, ‘세미라미데’ 등 세계적인 오페라 작품의 역사적인 초연을 함께했다. 1853년 ‘라 트라비아타’ 세계 초연 무대의 오케스트라이기도 해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모순과 편견이 가득한 19세기 파리 사회를 배경으로 한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희생적인 사랑의 여인 비올레타 역은 현재 세계 최고의 비올레타로 인정받는 소프라노 올가 페레티아트코가 맡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그녀는 알프레도 역의 테너 존 오스본과 호흡을 맞추며, 제르몽 역의 바리톤 강형규를 비롯한 한국의 대표 성악가들이 함께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예술의전당


이번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콘서트 버전으로 진행된다. 성악가와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완벽하게 호흡을 맞추며 더욱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극의 분위기를 살리고 작품의 이해를 돕는 최소한의 연출을 더해져 음악과 오페라 자체에도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4일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이루어지고, 16일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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