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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농식품 수출 누적액 전년比 27%↑…"K푸드 한류열풍 긍정 영향"

300만 달러 수출 2개 품목 늘어

미국 시장 100% 넘는 성장률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한 강원특별자치도 홍보·판촉전.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올 7월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한 3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농식품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데는 K푸드 한류열풍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3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품목은 소스류(불고기·떡볶이), 주류(소주·곡물 발효주), 면류(라면), 과자류(비스킷), 인삼류(인삼 음료) 등으로 지난해보다 2개 품목이 늘었다. 지속되는 폭염과 슈퍼 엔저, 검역 강화 등으로 어려운 수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선농산물 수출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선식품은 600만 달러, 가공식품은 3억 1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8.8%, 29.6% 상승했다.



수출 시장별로는 미국 시장에 7900만 달러로 성장률이 100.9%에 달했고, 캐나다 1400만 달러(53.1%), 베트남 1600만 달러(39.9%) 등 대부분 국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도는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는 농식품 6개 기업 대상 해외시장 홍보·판촉비로 3억 원, 수출 농업인 대상 신선농산물 공동선별비로 1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올해부터 수출물류비를 비롯한 보조사업 지원 종료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물류비 폭등 등으로 수출농가와 관련 업계가 매우 힘든 시기”라며 “국내외 수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활한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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