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에서 열대야가 한 달 연속 나타났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7도, 서귀포(남부) 27.4도, 고산(서부) 25.5도, 성산(동부) 26도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제주 전역에서 지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올해 지역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39일, 서귀포 33일, 성산 32일, 고산 26일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북부)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 30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북부·남부·동부·서부와 중산간 지역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날 곳곳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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