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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기술 혁신·병충해 제거 경남 농업인 '새농민상' 수상

윤해용·황미자, 김세현·김갑선 부부

각각 산업포상 및 농림식품부 장관상

새농민상 본상을 수상한 의령농협 윤해용·황미자 부부. 사진제공=경남농협




경남농협이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제59회 새농민상 본상 수상자로 의령농협 윤해용·황미자 부부, 새통영농협 김세현·김갑선 부부가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포장상을 수상한 의령농협 조합원인 윤씨 부부는 의령에서 밭미나리를 재배하는 40년 차 프로 농업인으로 ‘신기술 도입 실천이 농업 경쟁력 향상’이라는 일념에 시설 밭미나리 재배기술을 도입·연구해 의령의 대표 농산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선도 농업인이다.

수상자 부부는 1984년 소규모 벼농사와 밤농사 위주 영농으로 농업을 시작해 이후 밭미나리 재배 기술을 습득한 후 미나리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작목반을 구성하며 점차 규모를 넓혀갔고 회원 수 30명에 달하는 ‘자굴산청정밭미나리’ 작목반을 결성했다.



새농민상 본상을 수상한 새통영농협 김세현·김갑선 부부. 사진제공=경남농협


새통영농협 조합원인 김씨 부부는 통영시 광도면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40년 차 베테랑 농업인으로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들은 1982년 결혼 후 도시에서 생활하다 몸이 편찮은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통영으로 돌아왔다. 생계유지를 위해 타인의 농작업을 대행하다 지인 권유로 우연히 딸기재배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

부부는 토지재배 방식이 아닌 고설재배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작목반 회원들에게도 널리 방법을 공유해 현재 통영 딸기 농가 90% 이상이 고설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또 칠레이리응애를 활용한 친환경 병충해 제거 방식을 도입해 딸기 생산성을 30% 이상 높여 출하 규격에 맞는 다양한 포장재를 개발했다.

새농민상 본상은 농협중앙회에서 매달 우수 선도농업인에게 수여하고 있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에서 최고의 농업인을 추려 선발하는 제도로 매년 1회(20쌍 부부 내외) 시상하고 있으며, 정부 포상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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