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사고의 원인 조사를 위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위는 창원NC파크와 관련 없는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고와 관련해 약 5개월간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사고의 경과 및 조사 진행 현황, 주요 원인 분석,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큰 경각심을 주는 사건이었다”며 “조사 결과에 기초해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앞으로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식 개선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NC파크에서는 지난달 29일 경기장 3루측 구단 사무실 4층 창문에 무게 60㎏의 알루미늄 소재 구조물 '루버'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구조물로 매장 앞에 있던 3명이 다쳤고, 이 중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이 치료 도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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