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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클림트 작품 피신 시키자”…이스라엘, 이란 보복 우려에 조치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술관, 피카소·클림트 작품 이동

지하 수장고는 미사일 공격에도 견뎌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술관의 큐레이터가 13일(현지시간) 지하 수장고로 옮겨진 피카소 작품을 가리키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미술관이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전시 작품들을 지하 수장고로 옮기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고 AF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파블로 피카소와 구스타프 클림트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실에서 미사일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지하 수장고로 이동됐다.



텔아비브 미술관 측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미 상당수의 귀중한 작품들을 수장고로 옮긴 바 있다.

이번 추가 조치는 지난달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와 레바노의 시아파 조직 헤즈볼라 고위 간부 파우드 슈크르 사령관이 암살된 이후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품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안전 상황이 개선되면 즉시 작품들을 다시 전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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