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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41세' 김포시…선도적 유보통합으로 인재 육성 박차

단순 출산장려 대신 보육·교육 환경 질 향상 초점

30대 이주민 외국어 교육 통한 유보통합 선도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질 높은 돌봄·교육 제공"

김포시 어린이집 나들이. 사진 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정부의 저출산 대책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치는 유보통합에 발맞춰 양질의 돌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지자체 보·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시는 저출산 대책을 단순 출산장려가 아닌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단순 물적지원보다 보육과 교육환경의 질을 높임으로써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을 따라가며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돌봄과 교육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의 보·교육 기조는 일률적이고 보편적인 복지적 접근에서 벗어나,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질높은 돌봄과 교육’을 지향한다. 시는 이런 기조하에 정부의 유보통합에 대해서도 원만히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또 교육특구 등을 통해 실현될 지역의 교육 강점을 전문화된 외국어 교육과 구체화된 IT 교육으로 계획한 만큼, 유보통합 역시 이같은 기류에 맞춰 원만히 이뤄낸다는 목표다.

시는 영유아기가 개인의 최종지능의 80% 발달이 이뤄지는 결정적 시기인만큼 인지와 정서, 사회영역을 집중적으로 형성할 필요가 있고, 이에 따라 질높은 교육과 돌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민선8기 김포시가 교육특구 및 지역고등학교 자공고 선정, 연세대, KT와의 소프트웨어 협약, 영유아와 초등 보육 긴급돌봄체계 구축 등 지역 내 보·교육의 변화를 크게 이끌 발판 마련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지역 내 강점이자 유보통합의 원만한 진행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전국다문화도시협회회장도시인 김포시는 총 이주민 가운데 아이를 키우는 30대가 40%를 차지해 상호문화주의를 바탕으로 한 외국어 교육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포시는 교육특구를 통해 외국어 특화 돌봄센터를 설치하고, 돌봄센터 내 원어민 강사를 배치하는 등 보다 전문화된 외국어 교육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시민평균연령 41세의 젊은 도시이자 영유아 비율 4.12%의 김포시는 첫 아이의 보육과 교육이 편안할 때 둘째, 셋째의 출산을 계획할 수 있다고 보고 돌봄의 질적 향상에 애쓰는 한편, 긴급 돌봄 체계를 구축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현재 김포시는 지역 내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18개소, 야간연장 어린이집 55개소, 시간제 보육 6개반, 영유아 긴급돌봄 어린이집 및 초등 긴급 돌봄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지역 내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가 양질의 프로그램과 저렴한 비용, 경력단절여성들의 채용 등으로 ‘학원보다 인기’일만큼 호응이 높다.

교육에 있어서도 단순한 복지적 접근을 벗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체감도 높은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특구, 자공고 2.0 등 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연세대, KT와의 협약 등을 통해 질높은 소프트웨어 도입까지 이뤄나가며 미래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교육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는 인구규모보다 구성원의 변화적응력이 더 중요할 것”이라며 “지금은 ‘얼마나 많이 낳느냐’보다 미래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사회에 기여하는 국민과 시민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시는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성장 주기를 따라 질높은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래세대의 인구구조 변화 대응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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