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원전 협력 방문에 국내 5대 그룹 총수가 동행한다. 체코에 생산법인 등 직접 사업장을 운영하는 곳뿐 아니라 사업장이 없는 기업의 총수도 함께해 경제 협력과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원전을 매개로 한국과 동유럽의 제조업 기지 체코의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기사 4·6면
16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체코 경제사절단을 20일까지 모집하는 가운데 국내 5대 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동행할 예정이다. 특히 3월 취임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두번 연속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5대 그룹 외에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체코 원전 수주 ‘팀코리아’의 주역인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 역시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2024년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사회적 공감대 없이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