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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회의서 안세영 의견 청취"…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 첫 회의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안세영의 작심 발언 관련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위원,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자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22·삼성생명)과 면담한다.

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오는 18일 일본 오픈과 인도네시아 국제 챌린지로 인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출국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위원회는 출국하기 전의 지도자들을 상대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학균 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가 출석했다. 위원회는 대표팀 내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두루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4시간 동안 진행된 1차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전반적인 목적과 조사의 범위를 설정했고, 각종 의혹에 대해 대표팀 지도자와 트레이너를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안세영 선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차기 회의 때는 안세영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 처우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합리적인 방향의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비공개에 부친 위원회 외부 인사 3명에 대해선 "기존 협회의 어떤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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