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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코치 QUICK TIP] <3>리디아 고의 ‘아이언처럼 날카로운 고탄도 유틸리티 샷’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세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리디아 고. 서울경제DB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4라운드 경기 중인 리디아 고. 신화연합뉴스


박현경은 몰라보게 늘어난 드라이버 샷 거리로 올해 국내 여자골프의 대세 중 대세로 떠올랐고 고진영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컴퓨터 어프로치를 무기로 미국 무대에서 10년 가까이 입지를 지키고 있다.

이시우 코치가 이들을 정상으로 안내한 족집게 포인트 레슨을 서울경제 골프먼슬리에 공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을 이룬 리디아 고의 유틸리티 샷, 올해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의 아이언 샷, 이제 막 프로로 전향한 슈퍼 유망주 김민솔의 방향성 뛰어난 드라이버 샷까지 주말 골퍼의 시선에 맞춘 눈높이 레슨을 아낌없이 방출한다.




손목을 누르면서 올려 헤드 무게를 느낀다

개인적으로 리디아 고 선수의 스윙을 매우 좋아한다. 워낙 천재적인 소질을 갖췄고 스윙 메커니즘도 특별히 훌륭한 선수다. 처음에 저를 찾아왔을 때 ‘이미 이렇게 좋은 스윙을 가졌는데 괜히 손을 대서 성적이 안 좋아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 이런 걱정을 처음으로 하게 한 선수가 리디아 고다. 스윙이 너무 안 될 때 온 거라고 하는데도 상태가 좋았다. ‘감각이 정말 타고난 선수구나’ 싶었다. 특히 유틸리티 클럽을 다루는 솜씨는 남다른 면이 있다.

KEY POINTS

1. 헤드 무게를 느끼는 최고의 방법, 누르고 올라가기

힌지의 느낌으로 손목을 누르며 올리는 백스윙.






유틸리티 클럽은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이고 프로 선수들도 백스윙 올라갈 때 헤드 무게에 딱히 포커스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백스윙으로도 볼은 잘 보낼 수도 있겠지만 일관성을 잡으려면 결국은 헤드 무게를 느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리디아 고는 헤드가 자꾸 뒤로 빠지는 경우가 있어서 손목을 경첩의 움직임처럼 오른쪽으로 꺾는 힌지의 느낌을 가지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 힌지의 느낌을 스윙 플레인 방향으로 가져가면 유틸리티 클럽은 훨씬 수월해진다. 어드레스에서 손목을 아래로 눌러줬다가 올리는 느낌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확실히 헤드 무게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컨트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누르면서 꺾는다는 느낌으로 들어 올렸다가 치면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2. 본 스윙만큼 중요한 왜글

스윙을 하기 전에 긴장을 풀기 위해서 클럽을 앞뒤로 까딱까딱 흔드는 걸 왜글이라고 한다. 높은 탄도의 정교한 유틸리티 샷을 위해서는 왜글을 잘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손목을 누르고 올라가는 감각을 왜글을 통해서 가다듬는 것이다.

이렇게 누르면서 꺾는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가져가면 처음엔 바깥으로 들어서 올라가는 것 같은 어색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느낌은 그렇더라도 실제로는 스윙 플레인 쪽으로 잘 떨어뜨릴 수 있는 길로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백스윙 방향으로 밀어주면서 눌러야 바른 동작이 더 잘 나올 수 있다. 유틸리티 컨택트가 어렵다는 분들에게 리디아 고의 백스윙 출발법을 강력 추천한다.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힌지 동작을 잘못하면 헤드가 바깥쪽으로 빠질 수 있다. 백스윙 방향으로 밀어주면서 눌러야 바른 동작이 나온다는 것을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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