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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연임' 성공…득표율 85.4%

이재명 85.4% 김두관 12.12% 김지수 2.48%

수석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당선

'명팔이' 정봉주, 6위로 탈락…친명일색 지도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8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8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득표율 85.4%로 김지수(2.48%)·김두관(12.12%) 후보를 제치고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얻은 득표율 77.77%를 뛰어넘은 숫자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서 윤석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영수회담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득표율 18.23%로 ‘수석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했다. 전현희(15.88%)·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0%) 후보가 뒤를 이어 당선권에 들었다. 민형배(9.05%) 후보와 강선우(5.62%) 후보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며 고배를 마셨다.

선거 초반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1위를 달렸던 정봉주 후보는 6위(11.70%)로 낙선했다. 앞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을 통해 정 후보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고 정 후보가 ‘이재명팔이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나서자 일부 당원들은 정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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