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하반기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12곳 등 상습 지·정체 구간 정비를 추진한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개통하는 도로는 고속도로 1곳과 국도와 국지도 2곳, 지방도 7곳 등 12곳이다. 총 70.59㎞ 2조 2785억 원을 투입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창녕~밀양 고속도로 건설(1조 4724억 원) △의령~합천 국도 건설(501억 원) △제대~오례 국도 건설(189억 원) △생림~상동 국지도 건설(2134억 원) △한림~생림 국지도 건설(4819억 원) △풍화~향촌 지방도 건설(111억 원) △고사~동비 지방도 건설(77억 원) △정곡~마흘 지방도 건설(92억 원) △서포삼거리 지방도 건설(39억 원) △좌진지구 지방도 건설(37억 원) △장지도로 지방도 건설(40억 원) △노단이교~광동 지방도 건설(23억 원) 등이다.
특히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창녕~밀양 구간은 지난 2020년 밀양~울산(45.17㎞) 구간 개통 이후 4년 만에 개통한다. 창녕에서 울산까지 1시간 10분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녕~함양 구간이 2026년 개통되면 함양~울산(144.55㎞) 전 구간이 개통돼 경남 서부내륙에서 동부경남, 울산‧부산까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개발 촉진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기사업지구인 한림~생림간 도로(국지도60호)는 2006년 사업착공 이후 18년 만인 오는 9월 9.44㎞ 구간이 부분 개통돼 창원과 김해 북부지역의 인적‧물적 교류의 주요 보조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부분 개통으로 기존 10.8㎞의 2차로가 신설 4차로로 대체돼 이동시간이 10분으로 줄어 신속‧안전한 교통이동 편의 제공이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안전하고 차질 없이 도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로공사가 완료되면 도민들의 이동 불편 해소는 물론 주요 산업경제 기반 시설 접근성 향상으로 물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도는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각 지역의 생활과 경제 여건을 반영한 지방도를 건설 중이며, 그중 7곳 7.4㎞ 구간도 연내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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