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 방문객이 공식 개장 4개월 만에 1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난해 11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올해 4월 정식 개장했다. 시범 운영 시작 후 2개월간 930명이 방문한 바 있다.
앞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서울관광재단이 2022년부터 운영하는 시설이다. 첫 번째 등산관광센터는 북한산(강북구 우이동 방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도심 등산관광센터 두 곳의 올해 누적방문객은 1만4065명이다. 이 중 외국인이 6654명을 차지했다. 북악산 센터 방문객 수는 1만214명을 기록했다.
서울관광재단은 북악산 등산관광센터가 청와대 춘추관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삼청동 골목에 위치해 있는 등 접근성이 좋은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센터가 삼청동 초입에 위치해 서울 관광의 중심지인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양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서울 산을 재미있게 경험하기 위한 정기 산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북한산 정기 산행 프로그램이, 매주 금요일에는 북악산 정기 산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북악산 센터에서는 등산관광객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객들이 센터를 찾는 만큼 등산용품을 비롯해 우비, 팔토시 등 다양한 물품을 대여해주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하반기 세 번째 센터를 관악산에 개장할 예정이다. 관악산은 등반 난이도가 있는 산이라 등산 마니아가 선호하는 산이인 만큼안전 산행을 위한 아이젠 등의 등산 물품이 구비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높은 접근성과 K-등산에 대한 관심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 누적 이용객 1만 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통해 K-등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프로그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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