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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은 동티모르의 ‘롤 모델’…좋은 동기부여 될 것”

■동티모르 무역산업부 장관 인터뷰

코이카, 취·창업 지원 ‘예스 프로젝트’ 운영

“70% 청년 인구…취·창업 열망 강해”

“인적 교류 확대로 더 큰 꿈 꿀 수 있길”





“동티모르는 전체 인구 중 청년층이 70%에 이릅니다. 코이카의 청년 프로그램은 취업과 창업에 대한 열의가 강한 동티모르 청년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동티모르의 경제 다각화와 일자리 창출, 생산성 기여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최근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위치한 정부청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필리푸스 니노 페레이다(사진) 동티모르 무역산업부 장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동티모르에서 진행하는 청년 취·창업 지원 사업 ‘YEES(Youth Employment and Entrepreneurship Skills) 프로젝트’에 대해 연신 “예스(Yes)”를 붙여가며 극찬했다.

동티모르 청년들의 고용 기회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예스 프로젝트’는 최근 한국에서 취업한 뒤 귀국한 통티모르 청년들에게 창업까지 지원의 폭을 넓히면서 코이카를 대표하는 ‘교육형 ODA’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니노 장관은 “창업이 중요한 이유는 중산층을 만들기 때문”이라며 “현재 동티모르 정부에서도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센터를 만들고 있는데, 수도 딜리뿐 아니라 지방에도 센터를 건립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우수 기업과 인력들을 매칭한다면 중산층 인프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업 교육의 다각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은 재무관리나 마케팅 중심으로 창업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브랜딩이다. 현지 물건이 좋은 브랜드를 달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제품의 품질을 올리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티모르의 특산물인 커피를 알릴 수 있는 산업적 자산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니노 장관은 동티모르 청년들이 코이카 사업을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양국의 청년 사업가들이 인적 교류할 수 있는 사업을 코이카와 함께 하고 싶다”며 “한국의 훌륭한 청년 사업가들은 이곳 젊은이들에게 소중한 ‘롤 모델’이 될 것이다. 한-동티모르 간 청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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